"PAI는 했는데, 건강신고서는 또 뭐예요?" 7월을 앞두고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PAI는 출입국 심사용, 건강신고서는 검역용으로 목적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건강신고서가 왜 생겼고, 누가 대상이며, 어떻게 내고, 안 내면 어떻게 되는지를 차근차근 풀어 드립니다.
1. 왜 도입됐나 — 시행령 165호의 배경
건강신고서는 베트남이 해외 감염병 유입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도입한 검역 절차입니다. 베트남의 질병예방 관련 법령과 그 시행령인 제165/2026/NĐ-CP에 근거하며, 국경 검역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려는 국가적 조치로 설명됩니다.
코로나19 시절 우리가 작성하던 'Tờ khai y tế(건강신고서)'를 기억하는 분도 있을 텐데, 그때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신고가 이번에 상시 제도로 법제화됐다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다만 적용 대상 질병과 집중 적용 기간은 감염병 확산 상황에 따라 베트남 보건 당국이 유연하게 조정합니다.
2. 누가 대상인가
시행령에 따라 2026년 7월 1일부터 베트남 공항·항만·육로 국경을 통과하는 모든 입국·출국·환승 여행객이 대상입니다. 국적·비자 종류·입국 수단과 무관하며, 한국인 무비자 입국자도 포함됩니다. PAI가 4대 공항 중심인 것과 달리, 건강신고서는 모든 국경에 공통 적용되는 점이 다릅니다.
3. 언제·어떻게 제출하나
• 기한: 입국·출국·경유일 기준 7일 이내
• 방식: 전자 방식 또는 서면 방식 모두 허용
• 언어: 베트남어·영어 기본(한국인 많은 일부 공항은 추가 외국어 양식 운영 예정)
• 추가 요구: 감염병 상황에 따라 예방접종 증명서 등 서류를 요구할 수 있음(영문 발급 권장)
4. 양식에는 뭐가 들어가나
건강신고서는 기본적으로 여행 이력과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문항으로 구성됩니다. 발열·호흡기 증상 등 예/아니오 형태가 중심이며, 일반적인 여행자는 해당 사항이 없어 간단히 마칩니다. 다만 특정 감염병 유행 시에는 예방접종 증명서 지참이 요구될 수 있으니, 출발 전 공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영문 증명서를 미리 발급해 두면 안전합니다.
2026년 6월 현재,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안내 기준으로 건강신고 전용 모바일 앱이나 공식 웹사이트는 아직 정식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시행 초기에는 공항에서 배부되는 서면 양식이나, 추후 열리는 공식 포털을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건강신고 대행"을 내세우며 개인정보·결제를 요구하는 비공식 사이트에 주의하시고, 공식 발표가 나오면 그 채널만 이용하세요.
5. 현장 검역은 어떻게 진행되나
검역 당국은 체온 측정 등 의료 감시 장비와 관찰을 통해 의심 사례를 모니터링합니다. 의심 사례로 분류되면 여행 이력·증상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 등 현장 정밀조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여행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1인당 정밀조사·검역 절차는 최대 2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대부분의 건강한 여행자는 신고서 확인만으로 통과합니다.
6. 안 하면 어떻게 되나
건강신고 누락 시 입국 지연이나 거부 가능성이 안내되고 있습니다. 사전 작성이 어렵다면 최소한 도착 후 검역대에서 즉시 작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되, 가능하면 미리 준비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가족 단위는 현장 작성에 시간이 더 걸리므로 사전 확인이 유리합니다.
7. 워크드 예시 — 가족 4인 다낭 여행
• 건강신고서: 4명 각자 작성(영유아도 인원수대로). 도착 7일 이내 기한.
• 출발 전 대사관·항공사 공지에서 공식 채널(서면/포털) 확인.
• 영문 예방접종 증명서는 평상시 필수는 아니나, 유행 상황 공지가 있으면 4명분 준비.
• PAI(4대 공항)도 별개로 4명 각자 작성 → QR 4개 저장.
8. 자주 묻는 질문
Q. 환승만 해도 내야 하나요?
입·출국뿐 아니라 환승객도 대상으로 안내됩니다. 단 출입국 심사를 거치지 않는 보안구역 환승은 상황이 다를 수 있으니 항공사에 확인하세요.
Q. PAI 건강 문항을 채웠는데 또 건강신고서를 내야 하나요?
PAI 안의 간단한 건강 문항과 시행령 165호의 건강신고서는 별개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공식 채널이 확정되면 안내에 따르세요.
Q. 예방접종 증명서가 상시 필수인가요?
아닙니다. 감염병 상황에 따라 특정 질병에 한해 요구될 수 있습니다. 출발 전 공지를 확인하세요.
Q. 서면과 전자 중 뭐가 나아요?
공식 포털이 열리면 전자 방식이 빠르고 편합니다. 포털 공개 전에는 공항 서면 양식을 이용하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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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흐름은 베트남 건강신고서·PAI 총정리(메인)에, 출입국 심사용 신고 작성법은 PAI 작성법(QR 발급 단계별)에 정리돼 있습니다. 출발 준비 전체 점검은 입국 준비물 D-7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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